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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일대일로 동북아 라인에 관심을…”

정의장, “일대일로 동북아 라인에 관심을…”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5.11.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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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결 가능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 국회접견실에서 리커창 중회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관계발전 및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어제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마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오후에 한·중·일 3국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오늘을 계기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3국 정상회의 정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중국 논어에‘예(禮)로서 인의(仁義)의 길로 간다’는 말이 있었다”면서“한·중 양국이 인의예지(仁義禮智) 정신을 중심으로 상호호혜하고 영구히 친구의 나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면서“10여명의 장관이 함께 동행하여 양국 발전을 위한 19개의 문서에 서명하는 구체적인 성과도 거두었다”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와함께“양국이 서명한 문서들은 모두 국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만큼중·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의장님의 많은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중국에서 진행중인 일대일로에 대한 내용을 들어보니 중앙아시아에 신실크로드, 동남아시아로는 해양실크로드의 건설 사업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한국이 단기간에 산업화를 이룬 기술력과 경험이 일대일로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총리께서 한국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일대일로 사업에서 동북아시아로의 라인이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말한 뒤“북경을 중심으로 요녕성, 지린성을 통해 일부는 연해주로 일부는 대한민국으로 연결되는 동북아시아 라인을 중국 정부가 깊이 연구해 주시길 바란다”면서“이 라인이 북한의 번영을 통해 동북아시아 평화를 유지하고 동북 3성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서로 연결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양국 모두 한반도평화와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갖고 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답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와함께 “중국은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발전, 민생개선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북한도 경제적 번영을 통해 동포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다만,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행동대신 6자회담, 남북회담, 북미회담 등 다자와 양자회담으로 갈등대신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국회의장으로서 북한의 최태복 의장에게 남북수장회담과 남북 간 국회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면서“총리께서 남북대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을 설득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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