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文, 파란색 점퍼 입고 거제로 부산으로…존재감 커진다

文, 파란색 점퍼 입고 거제로 부산으로…존재감 커진다

  • 기자명 이수용 기자
  • 입력 2024.03.28 14:32
  • 수정 2024.03.28 14:36
  • 전체기사 422,494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파란 점퍼를 입고 고향 경남 거제를 찾아 변광용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또 옛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와 만남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변 후보와 만남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거제 계룡산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간 평산마을을 찾아온 인사들과 만나는 '예방' 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탓이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변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파란 점퍼와 셔츠를 입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부산 사상에 출마한 배재정 후보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적극 행보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 과정에서 당내 친문(친문재인)계가 대거 탈락하며 잡음이 나왔지만,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경우 공천 과정에 실망해 등을 돌린 친문 지지층 흡수를 도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측은 "잊힌 삶을 살겠다더니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선거 한복판에 뛰어든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직격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은 "본격적인 선거 등판이 아닌 단순한 격려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산 근처에 몇몇 후보들을 격려하는 것"이라며 "길거리를 나와 지원하는 등 행보는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안내 기사의 수정 및 삭제는 정기구독자 에게만 서비스 합니다
제보 국회일보는 여러분의 제보로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비리와 공무원의 갑질과 불편부당한 사건 사고 등을 제보 (국회일보 신문고 이용)

국회일보 국회와 유권자 소통의 메신저 -국회일보 - www.assemblynews.co.kr 국회일보는 국회 전문지로 국회 의정활동, 국회의원, 국회 관련 정책과 지방의회 관련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보도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회일보는 국회 의정활동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언론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회일보는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활동을 보도하는 유일한 언론사이며, 국회의 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영역